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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포커스

2014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도와 봉사의 삶" 1부

작성자
요셉의원
작성일
2014.04.03
첨부파일



형제 자매여러분! 고맙습니다. 피정을 마치고 파견미사를 봉헌하는 여러분들 모습에서 보람과 희망을 느낄수 있습니다.   주님께로부터 파견되어 “하늘나라”를 선포하는 이들의 마음가짐은 “거저 받았으니 거져 주라“ 말씀을 따르는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누구는 받은게 많고 또 누구는 받은게 적다’라고 옆사람과 비교하면서 불만을 말합니다. 보이지 않는 무한 은총을 굳이 세상의 잣대로 재고, 따르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의 나약함입니다.   이 세상에 스스로 얻고 스스로 마련하는 것은 결코 없으며 하느님께서 은총으로 베푸신 재능을 잘 관리하여 이웃을 위해서 써야합니다.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1베드 4,10]     봉사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결과를 바라보고 기대를 걸며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자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거져 받았으니 주님의 사랑을 거져 주어야 합니다. 주님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봉사의 결과에 연연해 하지 말고 오직 봉사하고자 하는 사랑의 그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물질적 보상이나 이름이 알려지기를 기대했다가 도리어 실망을 하고 봉사 현장을 떠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래 여러 단체에서 자원봉사자가 부족하다고들 합니다. 여러 사정이 있겠으나 그 중에는 일자리를 찾아 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떠나시는 분들을 붙잡기만 할 수 없는게 솔직한 저희 입장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시간을 내시어 봉사하시는 여러분 한분 한분이 소중할 따름입니다. 저희 요셉의원은 매일이 기적입니다. 사랑 자체이신 주 예수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가장 약하고 힘든 이들이 여러분들 봉사의 손과 발을 통해 ‘섬김’ 즉 사람대접을 받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